"가족과 바다여행 하고파" 생환 광부 박정하씨 꿈 이뤘다

노현아 2023. 1. 9.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봉화 광산에서 221시간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되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박정하(정선 거주)씨가 새해를 맞아 가족과의 바다 여행의 꿈을 이뤘다.

9일 울진군에 따르면 봉화 광산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박정하씨와 그의 가족들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울진 여행을 했다.

이번 여행은 광산에서 구출되었을 당시 "가족들과 다함께 바다 구경을 가보고 싶다"고 말한 박정하씨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울진군 초청으로 성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진군 초청으로 2박3일간 여행
▲ 울진 방문한 봉화 광산 고립사고 생환 광부와 그 가족[사진 제공=울진군]

봉화 광산에서 221시간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되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박정하(정선 거주)씨가 새해를 맞아 가족과의 바다 여행의 꿈을 이뤘다.

9일 울진군에 따르면 봉화 광산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박정하씨와 그의 가족들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울진 여행을 했다.

이번 여행은 광산에서 구출되었을 당시 “가족들과 다함께 바다 구경을 가보고 싶다”고 말한 박정하씨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울진군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들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왕피천케이블카, 왕피천공원 아쿠아리움, 곤충여행관, 덕구온천, 국립해양과학관 바닷속 전망대, 바다마중길393 등을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박정하씨는 “2박 3일 일정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울진 여행이 즐거웠다”며 “그동안 사고 트라우마로 깊이 자기가 어려웠는데 울진군에서 특별히 준비해 준 바닷가 숙소에서 모처럼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하씨 가족은 2박3일간 울릉도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박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경북의 한 선박회사가 바다 여행을 후원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는 12일 포항에서 출발해 14일까지 울릉도에서 머물며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계획이다.

한편, 박정하씨는 지난해 10월26일 봉화 아연광산에서 발생한 매몰사고로 지하 170m 지점에 고립됐다가 221시간이 경과한 11월4일 오후 11시 6분쯤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후 박 씨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희망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박 씨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광부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에 대해 알리고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