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다시 일어설 힘을!...2023년 색 '비바 마젠타'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비바 마젠타'를 선정했습니다.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바로 이 색입니다.
따뜻함을 지닌 붉은 색감인데, 우리 말로 하면 심홍색, 진분홍과 비슷합니다.
이 색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팬톤은 비바 마젠타가 '따뜻함과 차가움이 균형을 이룬 색'이라고 부연했는데요.
지금과 같이 급격한 변화가 잇따르는 시기와 맞아 떨어지는 독특한 색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우리 말로 '만세' 같은 추임새인 '비바'가 붙어 생동감도 느껴지죠.
세계적 색채 연구소인 팬톤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올해의 색'을 선정해 발표해왔는데요.
색을 선정하는 기준은 '시대 정신, 시대상'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1년에는 견고한 시멘트 같은 회색빛과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꼽아 긴 터널 끝에 밝은 빛이 반드시 온다는 희망을 녹여냈습니다.
지난해에는 붉은빛과 푸른색이 함께 도는 '베리 페리'라는 색을 개발해 발표했는데, 이 색에는 기술과 자연의 결합, 혁신과 변화라는 의미를 담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와 경제 침체로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활력을 준다는 의미로 역동적인 '비바 마젠타'가 선정됐는데요.
영국의 미술사학자인 제임스폭스 교수는 팬톤의 올해의 색 선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은 시기에 적절한 선택이라면서, 비바 마젠타를 '인간 정신의 회복력에 대한 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팬톤이 발표한 색은 해마다 패션과 뷰티, 인테리어와 가전 등 각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올해도 산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제품에 '비바 마젠타'를 입히고 있습니다.
화장품과 패션 소품은 물론이고요.
스마트폰과 주방 가전까지 나왔습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와 암울한 경기침체 전망까지, 지금이야말로 다시 일어설 힘을 내야 할 때인 것 같죠.
모두 '올해의 색' 비바 마젠타의 강렬한 에너지, 듬뿍 받으면 좋겠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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