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성 추락 피해 현재까진 없다…항공기 이륙 한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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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구관측위성 ERBS(Earth Radiation Budget Satellite)의 추락 예상 범위 내 한반도 통과 예측 궤적(대전 중심 반경 500km(노란색)와 1,000km(붉은색) 범위) [과기정통부 제공=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낮 예정된 미국 지구관측 인공위성 추락과 관련한 국내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12시 20분에서 오후 1시 20분 사이에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잔해물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국민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관련 피해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당국은 정확한 추락 위치와 해당 지역의 피해 여부 등을 확인 중입니다.
과기정통부는 파악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천·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공항은 이날 오후 12시 21분부터 오후 12시 55분까지 항공기 이륙을 금지했습니다. 당초 오후 1시 19분까지 이륙이 금지됐지만 일찍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미국의 지구관측위성 ‘ERBS’이 이날 낮 12시20분에서 오후 1시20분께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추락 예측 지점에는 한반도도 포함됐습니다.
ERBS는 1984년 10월 5일 챌린저 우주왕복선에서 발사된 뒤 지구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 무게 2450㎏의 위성입니다.
21년간 임무를 수행한 뒤 2005년 은퇴했으며 이후 관성에 따라 지구 궤도를 선회하다가 18년이 지난 지금 중력에 이끌려 추락하게 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하여 해체되고 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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