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미래반도체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 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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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반도체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가파른 매출 성장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는 "지금까지는 자본이 부족해서 매출을 더 하고 싶어도 못했던 부분이 있다.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공모를 통해 약 200억원 가량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사에 대한 이자율 우대 등이 적용되면 비용 절감을 통해 운영자금 확보에 플러스 알파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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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미래반도체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가파른 매출 성장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회사 성장 전략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는 "지금까지는 자본이 부족해서 매출을 더 하고 싶어도 못했던 부분이 있다.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공모를 통해 약 200억원 가량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사에 대한 이자율 우대 등이 적용되면 비용 절감을 통해 운영자금 확보에 플러스 알파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미래반도체는 최근 4년간 연 평균 47.4%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우량 거래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천5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년(3천280억원) 대비 67%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 중 시스템반도체의 매출 비중은 59.8%로, 전년(30.1%) 대비 두 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의 매출 비중이 올해는 70% 수준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주 거래선인 삼성전자가 차세대 공정 양산에 집중하는 초격차 전략으로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계획 아래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분야에 총 30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점이 향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미래반도체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삼성반도체 유통파트너로 계약하면서 지난 2012년 삼성 디스플레이 유통파트너계약, 2018년 삼성 전장용 반도체 시장 진입을 통해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이정 대표는 "미래반도체는 삼성 반도체 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이번 코스닥 상장을 제 2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반도체의 총 공모주식 수는 360만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가는 5천300~6천원이다.공모 예정금액은 약 190억~216억원 규모로, 100% 신주 모집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1천443만8천주다. 이 대표를 비롯한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의 공모 후 지분율은 74.3%로 최대 18개월 보호예수된다.
미래반도체는 오는 10~1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이후 16~17일 이틀간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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