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병지 강원 대표, "관중 증가는 팀 성적과 함께… 최용수 감독 믿는다"

조남기 기자 2023. 1. 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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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강원 FC의 새로운 리더가 포부를 밝혔다. 김병지 강원 FC 신임대표는 팀을 보다 높은 영역으로 인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9일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김병지 대표의 간담회가 열렸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김 대표는 이후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 및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강원 대표를 비롯해 김병지 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다음은 김병지 강원 FC 대표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김병지 대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이번 시즌부터 강원 FC와 함께한다. 모두와 함께 시작하고 또한 마무리하고 싶다. 좋은 기운 속에 2023년을 보내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Q: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은 어떻게 되나?

"공식적으로는 그만둔다. 강원 FC 대표로 들어오는 것으로 정리했다."

Q: 강원 FC 2023년 선수단의 방향?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쿼터를 추가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는 거다. 보강 차원에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시즌에 대한 준비가 중심이 돼야지 않을까. 현재 2장의 외국인 쿼터가 남아있다. 준비하고 있다. 예산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선수단 안정에 방향을 잡고 있다."

Q: 최용수 강원 FC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최용수 감독이 이번 시즌에 가져갈 목표, 선수단, 외국인 추가 영입 등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시즌 목표는 파이널 라운드 A다. 단계적으로 잡아야 한다. 최용수 감독이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을 거다. 시즌 초반 5경기가 중요하다. 전지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Q: 성적 이외에 구단의 다른 목표와 계획?

"사무국 직원들의 복지나 여건을 잘 만들어야 한다. 사무국을 와 보신 분은 알겠지만 쾌적한 환경에서 했으면 좋겠다. 그 이유는, 사무국에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사무국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Q: 감독 계약 기간에 대한 이야기?

"감독 계약 기간은 내가 오기 전에 이야기가 된 것이다. 계약 기간은 발표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조심스러운 건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검토를 한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만큼 해야 하지 않을까. 이번 시즌 예산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는 결과는, 순위에 따라 평가가 될 것이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1 우승도 해봤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나가봤다. 나는 최용수 감독을 믿는다."

Q: 강원 FC의 전용구장 건립 계획은?

"고민은 구단주님이 더 많이 한다. 필요성은 구단주님과 소통하며 앞으로 만들어갈 생각이다."

Q: 강원 FC 유소년에 대한 방향성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맡았던 직무가, 생활축구와 저변확대였다. K리그는 1부터 7까지 정리가 됐다. 유소년 활성화가 저변확대가 국가대표까지 이어지는 거다. 많은 사람이 해야, 저변이 넓어지고 숨은 인재도 찾을 수 있다. 그러니 유소년 중요성을 인지한다. 강원 FC 들어오면서 했던 일이 유소년의 버스 지원이었다. 같은 맥락이다. 운동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자, 그것이 첫째였다. 구단 철학을 그렇게 가져가고 싶다."

Q: 대표 임기에 행정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들?

"숙제다. 사무국이 이번 시즌이 끝날 때 즈음에 강릉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 사무국의 업무 시간 등을 잘 정리하고 싶다."

Q: 조영증 전력강화실장을 선임한 이유는?

"국내에서 경험과 행정으로 TOP이라고 생각한다. 최용수 감독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 유능하신 분이다. 예를 들면, 지도자 라이선스를 받을 때도 이 분의 교육을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오래 일하시기도 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경력도 10명 안에 들만큼 풍부하다. 실무에서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도움을 주시지 않을까 싶다. 어렵게 모셨다."

Q: 이영표 전 강원 FC 대표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했고, 월드컵과 관계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또한 강원의 변화, 각 팀의 장단점, 구단 업무는 행정·조직 체계를 정리했다. 그대로 하시면 될 거 같다. 인수인계에 있어서 피드백을 줬고,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Q: 강원 FC 관중 증대 방안?

"성적도 필요하고, 축구 외적인 것도 필요하다. 재밌는 즐길 거리. 즉, 강원도민이 좋아하는 걸 찾아야 한다. 양현준이 매 경기 2골 넣으면 평균 5,000명은 올 거 같다. 지난 시즌보다는 더 많은 관중이 왔으면 한다. 관중 증대 계획을 세울 텐데, 기본적으로 관중 증대는 팀 성적과 함께한다."

Q: 사무국을 강릉으로 이전하는 이유?

"내가 깊이 있게 듣진 못했다. 지난 시즌 이영표 대표가 있었을 때 어느 정도 진행이 됐다고 들었다. 이번 시즌 말미에 그렇게 해야 하는 거로 안다. 계획의 타당성이나 깊이 있는 이야기는 알지 못한다. 지금부터 이유에 대해 정리를 해야 하고, 옮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잘해야 한다. 이 사안은 이영표 대표와 강릉시가 정리만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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