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출석 하루 앞두고 정청래 “정적 제거·숙청하려는 정권 오래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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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사진 맨 앞)의 검찰 조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9일 민주당과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성남FC 거액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앞서 이 사건은 경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종결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며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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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사진 맨 앞)의 검찰 조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적을 숙청한 정권은 오래 못간다”며 날을 세웠다.
9일 민주당과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성남FC 거액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앞서 이 사건은 경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종결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며 총력 대응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0.7%포인트(p) 차이로 패배한 자신의 대선 경쟁자를 유치하게, 치졸하게, 악랄하게 선거법으로 기소하고, 이미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 죽은 사건을 되살려 어떻게든 죽이겠다는 정적 제거, 정적 숙청하려는 정권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대장동을 1년 넘게 탈탈 털어도 번복된 진술 외에 아무것도 나오는 게 없자 이제 와서 성남FC 건으로 (이 대표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사골 국도 적당히 우려야지 이런 식으로 계속 장작 불만 때다 보면 국물은 다 졸아들고 솥단지만 시꺼멓게 태워 먹는다는 것을 검찰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도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굉장히 오랫동안 법리 논쟁을 한 사안으로 소환 조사해 욕보이는 것, 이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소환은 다른 사안으로 하면서 다른 나쁜 사안으로 소환되는 것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정치 활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를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사실로 영장을 쳐서 옭아맸다고 보여지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위“라며 ”검찰이 점점 파멸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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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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