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복과 한복근무복 한자리에 모였다…12일 아라아트센터 개막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한복근무복의 실용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오는 12일 서울 종로 아라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전통한복 전시 '전통한복, 일생의례'는 아라아트센터 2층에서, 한복근무복 전시 '한복 입고 일하다'는 아라아트센터 3층에서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서구적 생활 방식의 변화로 점차 사라진 의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다. 새롭게 개발한 한복 소재 10종과 한복 디자이너 5인이 제작한 전통한복 일생의례복 10벌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국실크연구원과 협업하여 한복디자이너의 수요를 반영하고 길상을 상징하는 문양을 더해 개발한 사, 항라, 춘포 등 한복 소재 10종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복 입고 일하다'에서는 '한복근무복 개발' 사업을 통해 지난해 개발된 항공, 열차 등 운송 분야와 여가 서비스직의 한복근무복 25벌이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전시 기간에 한복근무복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도입 절차와 지원 사항 등을 안내한다. 현장 상담은 매주 금요일에 이뤄지며 예약을 통해 금요일 외에도 상담을 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새해를 맞이해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한복근무복의 편안함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복이 멋과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편한 의복으로서 일상에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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