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6년, 힘들어도 행복했다…올해 3승 목표"

김영성 기자 2023. 1. 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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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 투어 7년 차를 맞은 박성현 선수가 서울 강남에서 열린 어메이징크리 의류 후원 조인식에서 슬럼프를 겪으며 힘들었던 심경을 참석한 기자들에게 털어놨습니다.

올해 서른 살이 된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거머쥐는 등 화려했던 20대 중반과 깊은 슬럼프로 고생했던 20대 후반을 담담히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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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 투어 7년 차를 맞은 박성현 선수가 서울 강남에서 열린 어메이징크리 의류 후원 조인식에서 슬럼프를 겪으며 힘들었던 심경을 참석한 기자들에게 털어놨습니다.

올해 서른 살이 된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거머쥐는 등 화려했던 20대 중반과 깊은 슬럼프로 고생했던 20대 후반을 담담히 돌아봤습니다.

박성현은 "한국에서 3년, 미국에서 3년을 뛰고 났을 땐 '참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뒤로 힘든 일이 생기고 성적도 안 나오면서 마음 아픈 날들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현은 2020년부터 어깨 부상 여파 등으로 슬럼프에 빠지며 2019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박성현은 "힘든 나날이 계속될 때 '그냥 지나간 하루일 뿐이다', '좋은 일만 있을 순 없고 안 좋은 일도 있을 수 있다'며 하루하루 견뎌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두 제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이었고 덕분에 제 마음이 단단해진 것 같다"며 "힘들었지만, 행복하게 6년을 보냈다"고 의연하게 말했습니다.

박성현은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작년에 너무 감이 좋아서 아쉬운 마음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꼭 우승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즌 초부터 강하게 할 생각이다.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3승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하루에 3~4시간씩 운동하며 몸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현은 오는 20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2023 시즌을 준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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