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매각 포석?" 롯데카드, 임원에 스톡옵션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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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핵심 경영전략 '디지로카'를 주도한 임원 2명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2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의안을 가결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 '디지로카' 전략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두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신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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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2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의안을 가결했다. 한정욱 디지로카 본부장(전무) 14만9480주, 최재웅 디지로카 전략실장(상무) 11만2110주 등 총 26만1590주다. 행사가격은 2만8835원으로 한 전무가 43억1025만원, 최 상무가 32억3269만원 수준이다.
부여 방법은 '자기주식 교부'와 행사가격과 시가와의 차이에 대한 현금을 지급하는 '차액보상' 가운데 하나를 이사회 결의로 결정하게 된다. 부여일자는 2023년 1월1일이며 행사기간은 2025년1월1일부터 오는 2029년12월31일까지다.
롯데카드는 2019년 MBK파트너스에게 인수된 뒤 2020년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수량의 자기회사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통상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급되는 만큼 기업가치 제고, 임직원에게 성취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스톡옵션이 향후 주가가 높게 형성돼야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인 걸 감안하면 이번 지급은 앞으로의 매각 작업을 위한 '초석 다지기'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매각 작업이 시도됐지만 3조원에 달하는 높은 몸값과 금리 인상에 따른 업황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큰 진척이 없었다. 이에 롯데카드는 앞으로의 매각을 위한 내실 다지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스톡옵션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초개인화 디지털 서비스'가 핵심이다.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큐레이팅 디지털 컴퍼니'가 되겠다는 포부다.
그의 전략 아래 롯데카드는 성장세다. 롯데카드의 2022년 3분기까지 순이익은 2695억원으로 전년동기(1870억원)와 비교해 44.1% 증가했다. 디지로카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꾸준한 성장세 속 지난해 12월말 기준 370만명을 넘겼다.
한편 조좌진 사장은 지난해 CEO 메시지를 통해 "2023년은 '로카 페이즈2'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디지털 컴퍼니로 재탄생하겠다"며 "신용카드업 본업에서 '세컨드 티어'(2위권)로 서고 글로벌 입지를 제대로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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