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화이트삭스 마무리 헨드릭스, 림프종 진단 고백…"빨리 극복할 것"

서장원 기자 2023. 1. 9.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34)가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헨드릭스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최근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으며 곧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12시즌 동안 MLB에서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BC 출전도 사실상 무산
리암 헨드릭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34)가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헨드릭스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최근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으며 곧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이다.

헨드릭스는 "'암'이라는 단어를 듣는 것은 나와 아내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간 내 인생의 다른 장애물을 넘을 때와 같은 결심으로 이번 싸움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새로운 도전을 극복하기로 결심했다"고 다짐했다.

201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12시즌 동안 MLB에서 활약했다.

화이트삭스 이적 후엔 두 시즌 간 75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총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힌 헨드릭스는 특히 2021년 38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2020년과 2021년엔 2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구원투수에게 주어지는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받았다.

헨드릭스의 투병 고백 후 화이트삭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조직의 모든 스태프와 팀 동료, 그리고 화이트삭스 팬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헨드릭스와 크리스티(아내)를 지지하기 위해 집결할 것이다. 그가 빠른 시일 내 화이트삭스에서 다시 투구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모두는 그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쾌유를 빌었다.

헨드릭스는 "최대한 빨리 마운드에 돌아갈 자신이 있다. 아내와 가족, 팀 동료, 화이트삭스 구단의 지원 속에 지금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주 출신 헨드릭스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이 유력했지만 이번 림프종 진단으로 사실상 출전이 무산됐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