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리빙 레전드' 폴리니는 4월,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은 5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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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이 기다려온 '피아니스트계 살아있는 전설' 마우리치오 폴리니(81)의 첫 번째 내한 공연이 오는 4월 열린다고 클래식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가 9일 밝혔다.
마스트미디어가 이날 공개한 2023년 공연 라인업에 따르면 폴리니는 4월18일과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폴리니는 지난해 5월 국내 연주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건강상 문제로 한국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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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피아노 기획공연 무대 꾸미는 신창용·백혜선·박재홍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이 기다려온 '피아니스트계 살아있는 전설' 마우리치오 폴리니(81)의 첫 번째 내한 공연이 오는 4월 열린다고 클래식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가 9일 밝혔다.
마스트미디어가 이날 공개한 2023년 공연 라인업에 따르면 폴리니는 4월18일과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탈리아 출신의 폴리니는 196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피아니스트들의 추앙을 받아 온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다. 폴리니는 지난해 5월 국내 연주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건강상 문제로 한국을 찾지 못했다. 나이를 고려할 때 이번 내한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2021년과 2010년 각각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브루스 리우(3월4일), 율리아나 아브제예바(5월12일)도 내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지난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러시아의 스타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는 2월18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해 11월 티켓 판매를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매진됐다.
아울러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5월31일)과 러시아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9월10일)도 예술의전당에서 음악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유자 왕(11월 예정), 랑랑(12월21일), 크리스티안 짐머만(12월 또는 2024년 1월 예정) 등 지난해 내한했던 연주자들도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케스트라에 새바람을 몰고왔다고 평가받는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한다. 이 공연에는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피아니스트 작곡가 한 명의 협주곡을 모두 연주하는 마스트미디어의 하반기 기획공연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에는 신창용과 백혜선, 박재홍이 나선다. MZ세대 대표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9월20일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1, 2, 3번을, 한국 피아노계 선구자 백혜선은 11월19일 브람스 협주곡 1, 2번을 연주한다. 2021년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 박재홍은 12월17일 베토벤 협주곡 5개를 들려준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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