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앞당기는 일상의 ’이 습관‘, 노화 늦추는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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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시술로 노화를 억지로 막으려다 큰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노화를 막을 순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
그 결과, 혈액 속의 짠 성분(나트륨)이 정상 수준(135~146 mEq/L)을 넘는 사람은 노화가 빨라지는 징후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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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나이 들어 생기는 노화도 자연스런 몸의 변화다.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시술로 노화를 억지로 막으려다 큰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노화를 막을 순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 일상생활 속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어떤 습관들이 노화를 재촉하는 것일까?
◆ 늘 짜게 먹었더니...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미치는 영향은?
최근 영국의 의학 전문지 이바이오 메디슨(eBioMedicine)에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오랫 동안 짜게 먹는 습관을 갖고 있으면 생물적인 노화가 빨라진다는 내용이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NHLBI)가 성인 1만 125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다.
그 결과, 혈액 속의 짠 성분(나트륨)이 정상 수준(135~146 mEq/L)을 넘는 사람은 노화가 빨라지는 징후가 나타났다. 144 mEq/L 이상인 사람은 정상 수준에 비해 노화 진행이 50%나 빨랐다.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치매 등 만성 질환 위험도 64% 증가했다.
◆ 나트륨, 적정량 필요하지만... 장기간 과다 섭취가 문제
나트륨은 몸속의 수분량 조절, 신체의 평형을 잘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다 섭취가 항상 문제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수십 년 동안 짜게 먹으면 혈압을 높이고 혈관의 노화를 앞당긴다. 심장병, 뇌졸중에 걸리면 얼굴, 피부의 노화를 걱정할 단계는 지난 것이다.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특히 뇌졸중은 몸의 마비, 언어장애 등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소금을 먹되 잘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무서운 뇌졸중... 특히 갱년기에는 짜게 먹는 습관 조절해야
건강해 보이던 중년 여성이 갑자기 뇌졸중(뇌경색-뇌출혈)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젊을 때 혈관을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사라지면서 혈관이 막히는 증상이 빨라진 탓이다. 갱년기가 다가오면 음식 조절, 운동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짜게 먹는 습관을 빨리 고쳐야 한다. 호르몬 영향에다 나트튬 과다 섭취, 흡연 등은 혈관질환 발병을 앞당길 수 있다.
◆ "국, 찌개, 면의 국물 남기세요"... 생채소-과일에 많은 칼륨은?
우리나라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2000mg)의 2배 가량이나 된다. 국, 찌개, 면의 국물 등을 통해 나트륨 섭취량이 높다. 짬뽕, 국수 등 면을 먹을 때 국물은 남기는 것이 좋다. 젓갈 등 소금에 절인 음식도 조절해야 한다. 짠 음식을 장기간 먹으면 동맥 혈관의 탄력성을 낮춰 고혈압을 일으켜 동맥경화,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채소 과일에 풍부한 칼륨이 몸속에 쌓인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 얼굴-피부의 노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음식 드세요"
몸속에 쌓인 나트륨 배출에는 채소, 과일에 많은 칼륨이 도움이 된다. 고구마, 녹색잎 채소, 바나나, 시금치, 콩류 등에 칼륨이 풍부하다. 짠 음식을 먹은 후 채소, 과일을 먹으면 몸속에서 중화가 된다. 다만 신장(콩팥)이 나쁜 사람은 칼륨 음식을 먹기 전에 의사, 영양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나트륨 뿐 아니라 몸속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얼굴이나 피부의 노화보다 몸속 장기의 노화를 더 걱정해야 한다.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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