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드림 클럽이지만...결국, 프랑스로 떠난다

한유철 기자 2023. 1.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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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슬란 말리노브스키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향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말리노브스키는 예상대로 마르세유로 떠날 예정이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2억 원)며 300만 유로(약 39억 원)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의무 이적 조항을 포함한 임대 형태다. 두 구단 사이의 서류 작업은 모두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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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슬란 말리노브스키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향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말리노브스키는 예상대로 마르세유로 떠날 예정이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2억 원)며 300만 유로(약 39억 원)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의무 이적 조항을 포함한 임대 형태다. 두 구단 사이의 서류 작업은 모두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왼발잡이로 강하고 정확한 킥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공격형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센터 포워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공격과 수비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 유사 시 개인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며 매 경기 여러 차례의 키 패스를 시도하기도 한다.


자국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19-20시즌 아탈란타로 이적하며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적 직전에 KRC 헹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던 터라, 아탈란타로 오자마자 주전으로 낙점 받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출전해 9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2020-21시즌은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였다. 리그에서만 8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해 로멜루 루카쿠(11어시스트), 로드리고 데 파울(10어시스트)을 제치고 도움 1위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41경기 10골 7어시스트를 올렸다.


빅 클럽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지난여름 공격적 성향을 지닌 미드필더 보강을 노린토트넘이 그에게 접근했다. 말리노브스키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의무 이적 조항을 포함한 임대 형식으로 말리노브스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탈란타 회장은 그의 매각을 거절하고 있지만, 선수의 꿈은 토트넘에 합류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설은 꾸준히 났지만, 끝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말리노브스키는 아탈란타에 잔류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팀 내 그의 입지는 조금씩 줄어들었고 '매각 불가'를 고수하던 아탈란타 역시 판매를 고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과 함께 행선지 후보로 언급됐던 마르세유가 접근했다. 토트넘 역시 임대를 제안했지만 아탈란타는 마르세유와 협상을 체결했다. 그렇게 토트넘행을 바라던 말리노브스키의 꿈은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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