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텔라라 시밀러 '먹는약' 개발에 협력

이광호 기자 2023. 1. 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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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오늘(9일) 미국 바이오텍 '라니 테라퓨틱스'와 협업해 경구용 우스테키누맙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스테키누맙은 항체치료제 스텔라라의 성분명으로, 셀트리온은 현재 이 약의 바이오시밀러 'CT-P43'을 개발 중입니다. 

셀트리온은 라니 테라퓨틱스에 CT-P43을 독점 공급하고, 라니 측에선 소장에서 캡슐을 분해시킨 뒤 미세 바늘을 통해 혈관으로 이동시키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먹는 약을 개발하게 됩니다. 

셀트리온은 이후 글로벌 개발과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원본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판상형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등에 쓰이는 항체치료제로, 지난 2021년 세계 매출 약 12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입니다. 

다만 현재 이 약은 보통 링거 방식으로 쓰이는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종류만 출시돼 먹는 약은 없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개발 중인 제품 전반에 걸쳐 혁신적 약물 전달 플랫폼을 적용하는데 협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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