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미사리 경정장은 지금 얼음과 전쟁 중…계속된 한파로 새해 첫 회차 취소, 11일 2회차는 정상 운영 예정

정태화 2023. 1. 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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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장이 얼음과의 전쟁중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상적인 경주수면 유지를 위해 그간 지속적으로 결빙방지 작업을 진행했으나 영하의 날씨가 이어져 수면이 얼음으로 뒤덮이는 바람에 지난해 말부터 새해 시즌 1회차(1월 5일)까지 5일간의 경주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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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결빙이 된 미사리 경정장 모습[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리 경정장이 얼음과의 전쟁중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상적인 경주수면 유지를 위해 그간 지속적으로 결빙방지 작업을 진행했으나 영하의 날씨가 이어져 수면이 얼음으로 뒤덮이는 바람에 지난해 말부터 새해 시즌 1회차(1월 5일)까지 5일간의 경주를 취소했다. 경주 중 얼음조각 등 이물질이 튄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면 결빙 방지와 얼음 제거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나 계속된 한파에 한밤을 지내면 또다시 결빙이 되는 바람에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파가 한발 물러나면서 2회차인 1월 11일부터는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경주를 진행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결빙 구간을 없애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사리경정장으로 사용하는 수면의 총 면적은 8만400㎡(가로 600m×세로 140m)로 축구장 12개의 넓이에 해당한다. 여기에 펼쳐져 있는 얼음을 제거하기란 여간 만만치 않다. 선수와 직원들은 여러 해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모터보트 조종술 그리고 중장비를 대거 추가로 투입해 그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주가 재개되더라도 한파로 인한 출발피트 계류기 오작동 등이 우려됨에 따라 동절기인 2월까지는 출발방식을 플라잉스타트로만 운영할 예정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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