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30대 최민식 어떻게 탄생했나…세계 최초 AI 기술

박정선 기자 2023. 1. 9. 13: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지노'의 '디에이징 프로덕션 영상' 사진=디즈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제작진들이 직접 밝히는 '디에이징 프로덕션 영상'이 9일 공개됐다.

'카지노'는 극의 중심이 되는 최민식(차무식)의 인생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 디에이징과 세계 최초로 AI 음성합성기술을 접목시켰다. 함께 작업한 배우 최민식 역시 “나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전했다. 작품 곳곳에서 밀도 높은 기술력으로 작품의 몰입감을 끌어올린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보다 깊이 있게 담은 프로덕션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디에이징 프로덕션 영상'을 통해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이주원 시각효과감독은 “디에이징 작업이라는 것 자체가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사례가 극히 드물다”라고 설명하며 “최민식이 온 얼굴의 근육을 움직여서 연기를 하는 것에 디지털 기술로 그것들을 손을 본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면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냈단 자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가우디오랩의전상배 CSO 역시 “어리게 만들다 보면 목소리가 고와지다 보니까 캐릭터랑 매칭이 잘 안 될 수 있는 상황들이 존재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이러한 미션들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섬세한 작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에 수퍼톤왕환웅 프로듀서는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최민식의 1994년 작품인 '서울의 달' 속 목소리를 적용했던 사례를 꼽아 높은 완성도를 위해 다양한 자료들이 활용됐음을 밝혀 흥미를 더했다.

강윤성 감독은 “연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딱 붙지 않게 된다”라며 “배우의 노력이 접합돼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즌 1은 총 8회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 2는 2023년 공개 예정이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