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용접 협동로봇 개발… “작업준비 시간 60% 단축”

권오은 기자 2023. 1. 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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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협동로봇을 개발, 현장에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협동로봇을 적용한 뒤로 용접 시간을 제외한 작업준비 시간이 60%가량 줄어들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이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는 선박 배관 조정관에만 협동로봇을 적용하고 있으나, 일반 배관에도 접목할 수 있게 지속해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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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용접 협동로봇을 작업자가 조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협동로봇을 개발, 현장에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기존에는 30㎏이 넘는 토치 작업대를 작업자가 직접 옮기고 수동으로 위치를 맞춰가며 용접했다. 용접 위치를 바꿔야 하면 멈췄다가 또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 준비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2019년부터 개발을 진행, 가까이에서 미세 조정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만들었다.

협동로봇을 적용한 뒤로 용접 시간을 제외한 작업준비 시간이 60%가량 줄어들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이 됐다. 또 한국로봇사용자협회 심사를 통해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안전인증’도 획득했다. 협동로봇이 안전펜스나 안전센서 없이도 안전 인증을 받아 국내 현장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는 선박 배관 조정관에만 협동로봇을 적용하고 있으나, 일반 배관에도 접목할 수 있게 지속해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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