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장연대는 '텃밭연대'···안철수는 정치적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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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김기현 의원은 당화합 못시킨다"며 "김장연대는 텃밭연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대표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정치적인 동지로 생각한다"고 밝혀 '수도권연대'군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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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김기현 의원은 당화합 못시킨다"며 "김장연대는 텃밭연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대표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정치적인 동지로 생각한다"고 밝혀 ‘수도권연대’군불을 지폈다.
윤 의원은 이날 라디오(YTN)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안철수 대표는 기본적으로 당 대표 경선을 두고 협력적인 경쟁 관계"라고 했다.
안 의원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재작년(2021년) 4월7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부터 같이했고, 제가 작년에 공천심사위원장을 하면서 분당갑에 (안 의원)공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신과 안 의원의 연대를 뜻하는 '수도권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대항 개념으로 언론에서 붙인 것"이라면서도 "제가 당 대표 후보자들이 수도권에 출마하자는 결기를 보여주자고 제안했는데 안 의원께서 화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김장연대'에 대해 "영남 안에서 끼리끼리 하는 텃밭연대"라며 "한 마디로 기득권 연대고 내로남불 연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다른 라디오(KBS) 라디오에서도 김 의원을 겨냥해 "본인 스스로가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를 만들겠다고 장담하는 분"이라며 "당연히 수도권에 나와야 한다. 수도권 무서워서 못 나오는 분들이 어떻게 선거를 치르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당대표가 몇 가지 과제가 있다"라며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해야 되고 내년 총선 승리를 해야 되고 또 당의 화합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일단 대통령과 두터운 신뢰 속에서 민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전략적 마인드가 있어야 하고 특히 내년 총선 승리는 수도권 선거 승리"라며 "수도권 선거 승리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대선 때 보면 우리가 지금 원팀으로 했는데 간신히 24, 25만 표 이겼다"라며 "다시 묶어야 하는데 그러면 정치력이 있어야 하기에 그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안 보여서 솔직히 제가 이런 면에 있어서는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나경원 부위원장 같은 경우에 대통령실이 공개 비판을 한 게 정책과 관련된 게 아니고 정치적인 함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저도 그렇게 본다”라며 “정치적인 복선이 있다”고 답했다. 재차 대통령실이 나오지 말라는 지금 사인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결국 어떤 정치적 복선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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