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동파 조심하세요"...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안부 전화

네이버가 AI(인공지능)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전화 수신 가구의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AI(인공지능)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전화 수신 가구의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기상 재난'을 주제로 목적성 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로바 케어콜이 전화를 거는 시점에 한파, 대설, 폭염, 호우 등 기상 재난 상황이 발생해 재난 문자가 발송된 경우 해당 기상 상황을 반영한 목적성 안부 대화를 일상 안부대화의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방식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향후 목정성 안부 대화 주제를 다양한 재난 알림, 돌봄 공지 안내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연스러운 목적성 대화를 유도하고자 클로바 케어콜에 자체 개발한 '목적형 자유 대화' 기술을 적용했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 자유 대화(ODD·Open Domain Dialogue)에 목적성 대화(TOD·Task-Oriented Dialogue)를 더한 신기술로 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면서 재난 공지, 안전수칙 안내, 피해 사실 확인 같은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형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앞으로 지자체와 소통하며 복약 지도, 복지 혜택 알림 등 돌봄 대화의 주제를 넓혀갈 방침이다.

정석근 네이버클라우드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다양한 돌봄 공지로 목적성 대화 주제를 확대해 클로바 케어콜의 'AI 복지사'로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