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넘어갈까? 작정한 서지혜에겐 계획이 다 있었구나(빨간 풍선)

박아름 2023. 1. 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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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가 강렬한 활약으로 안방극장에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1월 8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8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한바다(홍수현 분)의 자리를 빼앗으려 하는 조은강(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바다(홍수현 분) 집에서 아픈 여전희(이상숙 분)를 케어하던 조은강은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들은 후 나가려던 순간, 현관에서 모든 이야기를 들은 고차원(이상우 분)을 발견하자 창피함에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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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서지혜가 강렬한 활약으로 안방극장에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1월 8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 8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한바다(홍수현 분)의 자리를 빼앗으려 하는 조은강(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은강은 조대봉(정보석 분) 바람 사실에 충격받은 양반숙(이보희 분)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누워만 있자, 양반숙이 좋아하는 찹쌀 꽈배기를 건네며 “싸매고 있지 말고 밥도 먹고 기운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서지혜는 상황마다 조은강 캐릭터가 느끼는 순간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한바다(홍수현 분) 집에서 아픈 여전희(이상숙 분)를 케어하던 조은강은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들은 후 나가려던 순간, 현관에서 모든 이야기를 들은 고차원(이상우 분)을 발견하자 창피함에 눈물을 글썽였다.

조은강은 한바다와 고차원이 틀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두 사람 사이가 돈독해지자 한바다를 부추겼다. 조은강은 여전희와 함께 지내는 문제로 고차원과 다툰 한바다에게 시댁 식구들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하고 살라며 입김을 불어 넣었다. 서지혜는 짙은 눈빛부터 차분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등 상황마다 다채로운 연기로 극적 흥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서지혜는 실수를 가장한 고의로 홍수현과 이상우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데 성공, 분노를 자아내기도. 조은강은 나공주(윤미라 분)에게 한바다가 여전희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실수인 척 전해 소란을 일으켰다. 한바다는 막무가내로 집에 찾아와 난동부리는 나공주와 말이 통하지 않자 경찰을 부르며 고차원과 다투게 됐고, 조은강은 두 사람을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조은강은 양반숙을 고물상(윤주상 분) 가사 도우미로 취업시키기도 했다. 조은강은 양반숙에게 고물상의 집 구조를 자세히 알려주며 자신과의 관계는 비밀로 한 채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이 서지혜는 엄마를 진심으로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속내를 지닌 조은강 캐릭터로 열연했다.

방송 말미 조은강은 한바다의 자리를 빼앗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조은강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고차원에게 리조트 숙박권을 선물 받은 한바다에게 이때다 싶어 여전희와 다녀오라고 말했다. 조은강은 한바다가 없는 사이 고미풍(오은서 분)을 돌보며, 고미풍이 미열 있다는 핑계로 외출 중인 고차원을 불러들여 함께 와인을 마셨다.

취기가 오른 조은강은 고차원과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한바다 가운을 입고 향수를 뿌리는 등 고차원을 본격적으로 유혹하기 시작,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사진=TV조선 '빨간 풍선'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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