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33년 만에 우승 잡고픈 나폴리, '김민재 특별 관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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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5)는 나폴리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었다.
처음에는 물음표가 떴지만, 나폴리 핵심 선수로 특별 관리 대상 중에 한 명이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스팔레티 감독이 처음으로 김민재 부상 예상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 실제 부상이 아니라, 다가오는 유벤투스전을 앞둔 부상 예방 차원으로 알려졌다"며 특별한 부상이 아니라 예방 차원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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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5)는 나폴리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었다. 전반전 45분 만 뛰고 교체됐다. 처음에는 물음표가 떴지만, 나폴리 핵심 선수로 특별 관리 대상 중에 한 명이었다. 부상 방지 예방 차원이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삼프도리아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나폴리 핵심 수비로 맹활약했다. 삼프도리아 공격수와 볼 다툼에도 밀리지 않았고, 상대의 전방 패스를 영리하게 끊어냈다.
볼을 가진 뒤에 간헐적인 패스를 투입하며 나폴리 후방 빌드업의 중심이 됐다.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에 나폴리 공격이 꽤 여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전반 초반 페널티 킥은 놓쳤지만, 전반 19분 오시멘이 순간적으로 박스 안에 침투해 득점하며 결정력을 뽐냈다.
김민재는 삼프도리아 퇴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방에서 볼을 끊은 뒤에 전방으로 전진 패스를 뿌렸는데, 오시멘이 볼을 받아 전방으로 질주했다. 린콘이 오시멘을 막으려고 태클을 걸었는데 명백한 득점 상황을 저지한 파울로 인정, 레드카드를 받았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도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전반전에 '톱 클래스 철기둥'으로 맹활약했지만 후반전에 볼 수 없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빼고 라흐마니를 투입했다.
전술적인 이유는 분명 아니었다.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전반전에 양 팀 수비 통틀어 평점 최고점을 기록했다. 탄탄한 수비에 유려한 후방 빌드업까지 했기에 후반전에도 꼭 필요한 자원이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현지에서 꽤 많은 보도가 쏟아졌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스팔레티 감독이 처음으로 김민재 부상 예상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 실제 부상이 아니라, 다가오는 유벤투스전을 앞둔 부상 예방 차원으로 알려졌다"며 특별한 부상이 아니라 예방 차원이라고 알렸다.
경기 뒤에 스팔레티 감독에게 정확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근육 피로도가 있었고 부상 위험에 있었다. 의료진이 김민재 몸 상태를 점검했다.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전반전 이후에 교체했다"며 교체 이유가 부상 예방 차원이라는 걸 명확하게 짚었다.
나폴리는 매번 전반기에 최고조를 달리다가 고꾸라진 경험이 있다. 예년에도 전반기에 꽤 순풍이었다. 2021-22시즌에 AC밀란, 인터밀란과 각축전을 벌이며 1위 경쟁을 했지만 결국 막판에 힘이 떨어졌다. 최종 순위 3위로 마감하면서 우승 경쟁에 실패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에 3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공동 2위 AC밀란, 유벤투스와 승점 7점 차이다. 삼프도리아전 이후 유벤투스와 맞대결이 후반기 일정 중 가장 중요한 매치로 꼽힌다. 핵심 중앙 수비 김민재가 혹여나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우승 경쟁에 큰 손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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