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우아한 팩트 폭격기 이보영이 몰고 온 흥행 바람…최고 시청률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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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행사'의 우아한 팩트 폭격기, 믿고 보는 주인공 이보영이 흥행 바람을 몰고 왔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 / 극본 송수한 / 제공 SLL /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에서 VC 그룹 최초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 역을 맡은 이보영은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예고한 대로, 돌려 말하는 법 없는 직설, '팩트'를 부인할 수 없는 촌철살인 대사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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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행사'의 우아한 팩트 폭격기, 믿고 보는 주인공 이보영이 흥행 바람을 몰고 왔다. 소름 돋는 카타르시스부터, 프로페셔널한 '멋쁨'까지 그녀의 독한 연기 변신이 최고 시청률 7.5%까지 끌어올리며, '믿보영'이란 이름값을 제대로 입증했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 / 극본 송수한 / 제공 SLL /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에서 VC 그룹 최초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 역을 맡은 이보영은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예고한 대로, 돌려 말하는 법 없는 직설, '팩트'를 부인할 수 없는 촌철살인 대사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맘껏 내지르는 중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이보영 씨의 완벽한 변신, 카랑카랑한 발성과 정확한 딕션은 이러한 전율에 큰 몫을 차지했다.
고아인은 8년차인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 카피라이터에게 "사람은 좋아하는 일 말고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 되고 싶다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착각으로 바뀔 때가 종종 있다. 애 그만 쓰고 딴 일 찾아라"라고 호된 현실을 알려줬다. 뼈가 다 얼얼할 정도의 이 팩트는 스스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결국 퇴사를 결정한 카피라이터가 자신에게 "사람을 도구로 이용하는 소시오패스"라고 분노를 표출하자, "나가는 날 처음으로 인사이트있는 말 한다"며 '인정'으로 응수한 것. 실력은 없지만 '빽'만 믿고 큰소리치는 입사동기 권우철(김대곤)이 함정인 줄도 모르고 아이디어를 훔쳐가자, "권씨디, 난 동기 중에 네가 제일 좋다. 입사 때부터 한결 같아서. 꾸준히 (바보)"라며 조소를 날릴 땐, 짜릿하기까지 했다.
'프로꾼' 고아인은 그녀가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안착할 수 또 다른 매력이었다. 각고의 노력으로 거머쥔 탄탄한 실력, 이를 바탕으로 얻어내는 뛰어난 성과, 계속되는 승리에서 오는 당찬 자신감과 여유로움까지,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워너비 스펙'을 모두 갖춘 진정한 프로였기 때문. 게다가 최상의 조건으로 마케팅 임원 스카우트를 제시하는 광고주 정재훈(이기우)에게 "광고 만드는 일이 옷 입고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즐거운 일"이라며 거절,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또 잘하는 '멋쁨'을 발산하기도 했다. "옷 안 입고 하는 가장 즐거운 일도 있다"는 센스 넘치는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까지 보이니, 정재훈은 "거절도 크레에이티브하게 한다"고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고아인이란 입지전적인 인물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현실감 높은 스토리와 공감대를 형성한 시청자들도 다수 존재했다. 고아인을 비롯한 제작2팀 팀원들은 PT 준비를 위해 밤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며 아이디어 찾기에 열중했고, 원하는 방향성이 잡힐 때까지 회의에 회의를 거듭했다. 사람들의 욕망을 꿰뚫는 30초 짧은 광고 한 편을 위해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광고대행사 직원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카피라이터 조은정(전혜진)의 에피소드는 '을'이 될 수밖에 없는 직장인의 고충과 더불어 워킹맘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계속되는 야근에 "아들과 계약 파기 직전 상황"에 직면한 조은정은 '아들 접대'를 위해 모처럼 6시 정시 퇴근을 하려던 찰나, 광고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또다시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나도 죽기 전에 광고주 한 번 해봐야 하는데"라며 쓸쓸한 얼굴로 한탄하는 장면은 가슴을 후비기도 했다.
'대행사'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대행사' 방송화면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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