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실패 그 후…안양 이창용 "힘들었지만, 올해도 '승격한다'고 외쳐야죠"[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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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안양은 승격한다'고 외쳐야죠."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이창용은 "여러 책에서도 글을 쓰는 것과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내가 안양으로 온 건 승격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1부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그만큼 (승격을) 원했다. 정말 승격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렇게 적고 썼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잘하지 못할 때도 말하고 쓰니까 승격할 수 있는 방향을 또 찾게 됐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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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준범기자] “올해도 ‘안양은 승격한다’고 외쳐야죠.”
FC안양 수비수 이창용(33)은 지난해 1년 내내 아침에 일어나 ‘안양은 승격한다’고 외치는 동시에 일기장에 기록했다. 비록 안양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 삼성에 패해 승격에 실패했지만,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의 외침과 쓰기는 올해도 계속된다.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이창용은 “여러 책에서도 글을 쓰는 것과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내가 안양으로 온 건 승격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1부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그만큼 (승격을) 원했다. 정말 승격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렇게 적고 썼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잘하지 못할 때도 말하고 쓰니까 승격할 수 있는 방향을 또 찾게 됐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도 승격 실패는 굉장한 타격이 됐다. 승격 문턱이었고, PO에서도 안양이 아쉽게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창용은 “1년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내년에 또 승격에 도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 몸도 아팠다”라고 돌아본 뒤 “울산 현대가 결국 우승했고,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격을 결국 해냈다. 내가 겪는 정신적인 데미지는 ‘별거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정신적으로도 아주 튼튼하다”고 특유의 긍정론을 펼쳤다.
이창용은 지난시즌 3골을 넣었다. 큰 키는 아니지만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세트피스에서 득점했다. 3골은 이창용의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비결은 역지사지와 연구에 있다. 그는 “내가 막기 힘든 공격수들을 따라 했다. 나를 막고 있는 선수 시야의 바깥으로 움직이고자 했다. 특히 코너킥에서는 나만 볼 수는 없다. 공과 멀어지게 도망가려고 했다. 나는 그런 공격수들이 막기 힘들더라. 그렇다고 내가 천재는 아니다. 연구를 많이 한다”고 웃었다.
안양은 승격에 다시 도전한다. 김경중, 아코스티, 백성동 등 주축 자원 일부가 새로운 팀을 향해 떠났다. 반대로 조성준, 안용우 그리고 지난해 여름 임대로 왔던 김정현과 구대영을 완전 영입했다. 이창용은 “올해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보강도 괜찮게 됐다. 승격 가능성은 전력으로만 보면 3등 안에는 들어갈 수 있다. 외국인 선수나 보강이 되면 (순위는)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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