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첫 오픈 부스 데뷔' LG이노텍 "고객사 미팅, 2배 이상 늘어"

김준석 2023. 1. 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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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성공적인 오픈 전시 데뷔를 치뤘다고 자평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CES 2023이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오픈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노렸다.

LG이노텍에 따르면 CES 2023 전시 기간 동안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LG이노텍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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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만명 넘는 관람객 부스 다녀가"
"부스 현장에서 100건 넘는 미팅 즉석 성사"
CES 2023 이틀째인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오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성공적인 오픈 전시 데뷔를 치뤘다고 자평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CES 2023이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오픈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노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예년 CES의 경우 비공개 전시 형태로 참가해 특정 고객사에 한정해 제품을 소개했다"면서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관련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CES 2023 전시 기간 동안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LG이노텍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스 중앙에 설치된 자율주행차량 모형은 관련 업계 관계자 뿐 아니라, 지나가던 일반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형에 자율주행 관련 전장 부품 16종을 실제 탑재되는 위치에 맞춰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광학·기판·전장 등 LG이노텍의 주요 핵심 기술들이 자율주행에서 융합돼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를 한눈에 볼 체험할 수 있었다.

LG이노텍 부스는 △'센서 퓨전' 솔루션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친환경 파워 솔루션 등 다양한 '초격차 기술'을 뽐낼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CES 2023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센서 퓨전' 솔루션은 LG이노텍의 글로벌 1위 광학 기술 노하우로 개발한 카메라 모듈과 최첨단 전장 기술이 적용된 레이더 모듈의 장점을 융합한 솔루션으로, 악천후 속에서도 정확하게 사물을 탐지한다. 완전 자율주행의 필수 조건인 안전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LG이노텍이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민죤 상품전략담당(상무)은 "평소 볼 수 없었던 스마트폰, 자동차 속 다양한 부품들을 밖으로 꺼내 전시함으로써, 미래 혁신 제품은 부품이 좌우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첫 오픈 전시를 통해 잠재 고객 확보에도 나섰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시 시작 전부터 이미 확정된 고객사 미팅 건수가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부스 현장에서도 100건이 넘는 미팅이 즉석으로 성사돼 잠재고객 확보 및 수주 확대에 CES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이번 CES는 LG이노텍의 첨단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재부품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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