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숨진 빌라왕은 '바지사장'…경찰, 배후세력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서울에 빌라를 수백 채 소유하고 제주에서 사망한 '빌라왕' 정모씨 사건의 배후세력을 입건해 신병확보를 추진 중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제주도에서 7월 사망한 40대 정모씨 사건과 관련해 "배후를 확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천에서 사망한 20대 빌라왕 송모씨 사건도 수사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서울에 빌라를 수백 채 소유하고 제주에서 사망한 '빌라왕' 정모씨 사건의 배후세력을 입건해 신병확보를 추진 중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제주도에서 7월 사망한 40대 정모씨 사건과 관련해 "배후를 확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정씨는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갭투자로 빌라와 오피스텔 240채를 매입해 임차인을 들였다가 지난해 7월 사망했다. 이중 정씨는 '원조 빌라왕' 김씨와 같은 건물의 다른 호수 주택을 다수 소유하고 있어 이들 사건이 서로 연결돼 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빌라왕 (중에서)도 조금 (성격이) 다른데 말 그대로 바지(사장)에 가까운 경우도 있고 본인이 주체인 경우도 있다"며 "이건은 조금 더 바지(사장) 상황에 가깝고 컨설팅 업체가 실질적 조직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천에서 사망한 20대 빌라왕 송모씨 사건도 수사 중이다. 송씨도 인천 미추홀구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60여채를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달 12일 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전개해 무자본 갭투자 포함해서 총 399건, 884명을 검거했고 그중에 83명을 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 3400여채 보유한 임대인 관련 사건에 대해 5명을 구속했고, 서울청과 광주청에서도 각각 400채, 600여채 보유한 임대업자 3명을 구속했다.
윤 청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 대응과 관련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불법에 대해선 엄중 대응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고, 그 과정에서 공무집행하는 경찰관이나 교통공사 직원에 대해 물리적 위해 폭력 발생하는 건 묵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상황에 맞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것까지 다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인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다가 검거된 사태와 관련 "기존 3개소 58명 (경찰력 지원을) 하던 것을 배치장소를 6개소로 두 배 늘리고 인원도 78명으로 보강했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원조 얼짱' 한수현, 강민경 저격?…"날 욕하던 연예인이 결국" - 머니투데이
- "걷지도 못했다"…'78세' 김학도 母, 건강위기→당구여신 인증 - 머니투데이
- 정은지 폭소한 아이유 이상형…♥ 이종석은 "이나영" 고백 - 머니투데이
- 남친母 앞에서 욕한 여친…이경규 부녀, 10살차 국제커플 상담 - 머니투데이
- 토니안母, 신지에게 "서장훈 잘 번다…자식 하나만 낳아"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 논란에 "개인 부정행위…대표직 해임"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분열하면 당원이 뭐라 하겠나"...이재명 1심 선고 'D-1' 똘똘 뭉친 여당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