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온라인 공채, 서버 장애로 필기시험 일주일 연기

NH농협은행 전경.(NH농협은행 제공)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NH농협은행의 온라인 신입 행원 채용 시험이 서버 문제로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농협은행 측은 채용 시험을 일주일 연기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농협은행 온라인 신입행원 채용 필기 시험 시스템이 서버 문제로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지원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오전에 예정된 시험에 대해 일주일 후인 14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8일 오후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농협은행 측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온라인 채용전문업체의 국내외 클라우드 서버 간의 접속 지연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채용기관으로서 그에 대한 책임을 진심으로 통감하고 있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추가로 공부할 시간이 생긴 셈"이라며 형평성과 관련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 측은 "오전, 오후 시험 문제는 상이하며, 지역별 채용으로 진행하는지라 준비시간 등에 따른 형평성 및 지원자간 유불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