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한복판 주차타워서 불…인근 상가로 옮겨붙어

김민정 2023. 1. 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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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번화가의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주택가 등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 불은 인근 2층짜리 건물까지 번졌다.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2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A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불은 한 시간 만에 초기 진화됐지만, 바로 옆 상가 건물에도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오전 8시부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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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2단계 발령..진화작업 중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 도심 번화가의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주택가 등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 불은 인근 2층짜리 건물까지 번졌다.

9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가 불타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2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A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해당 오피스텔은 23층에 519가구 규모로, 이 불은 주차 타워 내부와 외벽 등을 태웠다.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불은 한 시간 만에 초기 진화됐지만, 바로 옆 상가 건물에도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오전 8시부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

9일 오전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연기로 뒤덮혀 있다. 불은 1시간여만에 초진됐지만 인근 상가 건물로 번져 소방당국이 진화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 불로 발생한 유독성 연기 등이 오피스텔 쪽으로 번져 일부 주민들이 흡입,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36명이 연기를 조금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 주택가 주민 30명을 대피시킨 데 이어 기동대 1개 중대를 투입해 차량 진입 등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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