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3년 4개월 만에 만난 팬들과 눈물의 콘서트 "오래 기다려줘서 고마워"

▲ 빅스 팬콘서트 '아이엔지 - 애즈 올웨이즈'. 제공ㅣ젤리피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빅스가 3년 4개월 만에 개최한 콘서트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빅스는 지난 6일, 7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KBS아레나홀에서 팬콘서트 '아이엔지 - 애즈 올웨이즈'(ING - As Always)를 개최했다. 빅스는 데뷔 11주년을 팬들과 함께하며 2023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

이번에 개최한 팬 콘서트는 빅스라는 이름으로 3년 4개월 만에 열린 공연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버라이어티한 공연을 선보였다. '아이엔지 - 애즈 올웨이즈'라는 콘서트명애 걸맞게 멤버들의 배경을 전면 LED로 구성해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에 팬들은 공연 내내 파란 응원봉을 흔들며 무대마다 장관을 연출했다.

빅스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켄이 솔로곡 '유성우'를 부르며 2층 무대 중앙에 처음으로 나타나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혁이 '스테이 포 미'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마지막으로 레오가 '루징 게임'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개별 무대를 마친 빅스는 "2023년 새해 선물로 이번 콘서트를 준비해봤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라며 "오랜만에 만나니 다들 휠씬 더 어른이 돼서 돌아온 것 같다. 정말 이 날만 기다려왔다"고 감격스러운 첫 인사를 나눴다.

빅스는 팬 콘서트에서 토크부터 퀴즈, 전매특허 퍼포먼스 무대까지 210분 넘게 다양한 매력 변신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열기를 더했다.

팬들이 직접 꼽은 빅스의 레전드 무대부터 엉망진창 웃픈 순간들의 추억까지 깨알 수다를 이어가며 오랜 시간 호흡해온 아티스트와 팬만이 소통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교감으로 감격을 더했다.

▲ 빅스 팬콘서트 '아이엔지 - 애즈 올웨이즈'. 제공ㅣ젤리피쉬

히트곡 '도원경'부터 '사슬', '저주인형'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퍼포먼스의 항연을 선보이며 연말 시상식 무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던 독보적 컨셉돌다운 면모도 변함없이 과시했다.

아기자기한 게임들도 구성해 팬 콘서트의 다채로움을 살렸다. 키워드 동작이 일치하는 이심전심 퀴즈부터 금지어를 말하지 않고 퀴즈를 푸는 금지어 퀴즈까지 다양한 코너를 통해 남다른 센스와 유머 감각으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다채로운 기쁨을 안겼다.

특히 이번 팬 콘서트에서는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고나 비 올라잇'을 라이브 무대로 최초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멤버 혁이 직접 작사 작곡해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답게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으로 얹어져 깊은 감동을 안겼다.

본무대를 모두 마친 빅스 멤버들은 팬클럽 스탈라잇을 향해 "오랜 시간 기다려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오래 보자"라고 끝인사를 전하던 중 팬들과 함께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번 공연은 빅스 데뷔 11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3년 4개월 만에 열린 팬 콘서트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뜻깊게 다가왔다. 빅스는 여전히 뜨거운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팬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고, 솔로 및 단체 무대에서 3인 3색으로 꽉 찬 존재감을 드러내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시켜줬다.

7일 콘서트는 온라인 플랫폼 '지니뮤직 스테이지', '케이브콘'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돼 함께 자리하지 못한 국내외 팬들에게도 반가움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노래 '향', '마이 밸런타인', '핫 이너프', '손의 이별', '러브 레터', '오늘부터 내 여자', '네이비 & 샤이닝 골드' 등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명불허전다운 실력파 콘셉트돌의 면모를 드러냈다.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빅스는 오는 2월 3일 일본 KT Zepp 요코하마에서 '아이엔지 - 애즈 올웨이즈'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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