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내주 실내마스크 조정 논의 시작 가능…신규발생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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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주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가 꺾이는 모습을 본다면 다음주 쯤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볼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의 방역·의료 대응 정책이 잘 유지된다면 신규발생도 점점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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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주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가 꺾이는 모습을 본다면 다음주 쯤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볼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의 방역·의료 대응 정책이 잘 유지된다면 신규발생도 점점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신규 확진자 2주 연속 감소 및 의료대응 역량 등 2개 지표가 당국이 제시한 기준에 충족한 상태다.
정 단장은 중국 상황에 대해 "12월 초부터 시작된 대유행의, 1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지역이 워낙 넓고 환경이 달라 춘제가 지나고 나면 그 교류에는 2차 유행, 그다음 나머지 앓지 않은 지역에 대한 3차 유행 정도가 예상이 되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검역 상황에 대해 "그래서 입국 전 PCR을 요구하고, 입국 후 PCR을 하면 양성률이 20%다. 중국 출발 전 음성이었는데 48시간 안에 양성으로 변해버린 것"이라며 "불과 이틀이 안 되는 사이에 20%가 새 감염 생긴다.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정 단장은 "어제 통계는 4%로 많이 줄었으나 앞으로 이 비율(양성률)이 적어도 10% 미만 혹은 5% 미만으로 계속 머물러줘야 중국에서의 유행 강도가 많이 약화됐다고 보고, 일부 검사 착오나 오류 등 여러 생각해야 될 조건들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정 단장은 중국 내 유행 변이가 아직까지 대부분 오미크론의 세부계통 'BA.5' 변이이며, BF.7 또한 30%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 역시 BA.5 기반 계통이라 우리 국민이 개량백신을 맞으면 중국에서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서도 충분한 방어력을 가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정 단장은 "해외보도, 논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완전히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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