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캐릭터 수집 재미에 방치형의 편의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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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의 신작 '에버소울'이 지난 5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차별점은 캐릭터와의 교감 요소다.
미소녀 정령 캐릭터와 대화하고 선물을 주고 데이트 개념의 나들이까지 즐길 수 있게 구현했다.
캐릭터와의 교감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것은 '영지'와 '에버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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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소울’은 인류가 사라진 먼 미래에 소환된 주인공이 미소녀 정령들을 도와 침략하는 적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소녀 정령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가 게임의 핵심이다.
외형적 측면에서 큰 흠을 잡을 부분은 없다. 애니메이션풍으로 구현된 미소녀 정령은 섬세하게 표현됐다. 2D 일러스트와 이를 기반으로 구현된 3D 모델링, 영지와 일부 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는 2등신 비율의 묘사까지 캐릭터의 외적 매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전반적인 그래픽 품질 수준도 높은 편이다.
차별점은 캐릭터와의 교감 요소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들을 빌려왔다. 미소녀 정령 캐릭터와 대화하고 선물을 주고 데이트 개념의 나들이까지 즐길 수 있게 구현했다. 일종의 호감도인 인연 포인트를 모아 새로운 이야기를 개방하고 보상도 얻을 수 있다. 인연 스토리는 대화 선택에 따라 결말도 달라진다고 한다.
다만 게임의 전반적인 구조는 방치형 RPG와 유사하다. 캐릭터의 성장 방식, 최고 레벨 캐릭터 5종의 레벨을 다른 캐릭터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 스테이지 공략 단계에 따른 자동 재화 획득 등의 구성이 익숙하다. 각 층에 배치된 적을 상대하는 일종의 도전형 콘텐츠인 ‘게이트’, 발판을 이동하며 적과 전투해 강화 효과를 획득하거나 치유나 상점 이용 등을 선택하며 최종 보스까지 공략하는 ‘조각난 차원의 미궁’ 등도 낯설지 않다.
전투 자체는 이용자 개입의 여지가 없다. 캐릭터 조합과 진영 선택이 전략의 대부분이다. 대신 스토리 던전이나 기억의 회랑 등은 일부 조작성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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