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대표만을 위한 방탄국회”… 민주 “안보·경제 불안, 여당 무능 따질 것”

민병기 기자 2023. 1.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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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1월 임시국회가 9일 문을 열었지만 여야는 개의 첫날부터 입씨름만 이어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재명·노웅래 의원의 방탄을 위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가 시작됐다"며 "민주당은 방탄국회라고 비판받을 게 두려웠는지 긴급현안질의를 본회의에서 하자고 하는데 이는 무인기 방어에 관한 우리 무기체계, 시스템, 중요한 군사 기밀을 그대로 공개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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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임시회 첫날부터 입씨름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1월 임시국회가 9일 문을 열었지만 여야는 개의 첫날부터 입씨름만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만’을 위한 ‘방탄국회’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민주당은 민생과 안보를 방기한 집권여당의 무책임함을 따져 묻겠다고 맞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재명·노웅래 의원의 방탄을 위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가 시작됐다”며 “민주당은 방탄국회라고 비판받을 게 두려웠는지 긴급현안질의를 본회의에서 하자고 하는데 이는 무인기 방어에 관한 우리 무기체계, 시스템, 중요한 군사 기밀을 그대로 공개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10일 검찰에 출석하는 이 대표와 관련, “민주당은 이 대표가 구속될까 노심초사하며 지난해 8월 16일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국회를 열고 있다”며 “1월 임시회가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면 장장 176일간 국회가 열리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서가 국회에 보내지면 즉각 부결시킬 태세”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시가 급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회가 정부의 관련 대책을 시급히 점검하고 보완해가야 한다”고 1월 임시국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위기 상황을 방치하며 여당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결단으로라도 국회 문을 반드시 열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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