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0’ 달성…“전 직원에 인센티브 지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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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에서 직원들이 스마트 현장관리시스템을 보며 안전현황을 체크하고 있다.[사진 = 포스코건설]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인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중대재해 ‘0’ 달성을 기념해 전 지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는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도입 첫 해인 2021년 상반기에는 전 직원에게 50만원을 지급했다. 작년 상·하반기에도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포스코건설 측은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합심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2021년부터 ‘안전신문고’를 운영하며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추락·낙하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요청과 야간·휴일 작업 근무여건 개선 요청, 휴게실 설치 요청 등 700건 이상의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졌다.

또한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점도 주효했다. 대표적으로는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와 교량·철탑·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 등이 있다.

아울러 전국 공사 현장마다 화재감시자를 지정해 화재·폭발 안전조치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을 수립해 콘크리트 보온양생시 작업 전·중·후 단계별 절차 수행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동절기 안전보건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앞서 한성희 사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안전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써 안전은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이 되어야 한다”면서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를 통해 위험성을 사전 예측하여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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