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김기현, 與당대표 능력·자질 검증"…공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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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정부의 신년 특사를 통해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9일 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를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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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지난 연말 정부의 신년 특사를 통해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9일 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전당대회 캠프 개소식을 여는 김 의원에게 이러한 내용의 서면 축전을 보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를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국민의힘 앞에 남아있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통합과 단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위기가 닥쳤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삼아 도약을 이뤄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념 아래, 하나로 뭉친 국민의 저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통합을 위해 무엇보다도 당이 먼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 된 국민의힘'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 의원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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