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안철수는 정치적 동지…협력적 경쟁 관계"

안채원 2023. 1. 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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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9일 당 대표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정치적인 동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안철수 대표는 기본적으로 당 대표 경선을 두고 협력적인 경쟁 관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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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연대는 '텃밭연대'…기득권·내로남불"
출정식에서 구호 외치는 윤상현 의원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윤상현 의원이 5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열린 자신의 당 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5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9일 당 대표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정치적인 동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안철수 대표는 기본적으로 당 대표 경선을 두고 협력적인 경쟁 관계"라고 했다.

안 의원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재작년(2021년) 4월7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부터 같이했고, 제가 작년에 공천심사위원장을 하면서 분당갑에 (안 의원)공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자신과 안 의원의 연대를 뜻하는 '수도권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대항 개념으로 언론에서 붙인 것"이라면서도 "제가 당 대표 후보자들이 수도권에 출마하자는 결기를 보여주자고 제안했는데 안 의원께서 화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김장연대'에 대해 "영남 안에서 끼리끼리 하는 텃밭연대"라며 "한 마디로 기득권 연대고 내로남불 연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도 김 의원을 겨냥해 "본인 스스로가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를 만들겠다고 장담하는 분"이라며 "당연히 수도권에 나와야 한다. 수도권 무서워서 못 나오는 분들이 어떻게 선거를 치르냐"고 지적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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