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호날두, 포르투갈전 진짜 도와준 듯‥고마워”(라디오쇼)

이해정 2023. 1. 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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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김진수가 호날두의 어설픈 실수를 언급했다.

1월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전북현대모터스FC 김진수 선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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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김진수가 호날두의 어설픈 실수를 언급했다.

1월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전북현대모터스FC 김진수 선수가 출연했다.

김진수는 "제가 월드컵에 두 번이나 못 나가서 이번 월드컵이 더 특별했다. 제가 국가대표 경기를 뛰면서 느껴보지 못한 가장 큰 기쁨과 영광을 느꼈다. 그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월드컵 출전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는 붉은 악마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16강 브라질전을 뛸 때는 관중들이 거의 다 노란색 유니폼만 입고 있었다. 브라질이랑 경기하는 게 안 그래도 부담되는데 노란색 옷이 많아서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다음 월드컵에 도전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김진수는 "제가 35살이 되는데 그때 다시 한번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진수는 포르투갈전을 회상하며 "처음에 저희가 먼저 실점을 해서 맥이 빠졌다. 하지만 나중에 선수들이랑 얘기하니 다들 지지 않을 것 같았다고 하더라. 주장인 손흥민도 질 것 같지 않았다고 했고, 마지막엔 결국 어시스트를 해줬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호날두도 화제가 됐는데 우리를 도와줬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물었다. 김진수는 "맞다. 저였다면 거기서 수그리지 않고 뭔가를 했을 것 같은데 등 맞아서 영권이 형이 득점한 걸 보고 (호날두가) 진짜 도와준 것 같긴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상식적으로 어떻게든 헤딩을 하려고 하지 않냐. 선수로서 말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김진수는 "공이 안 보인 것 같은데 원래 안 보여도 그렇진 않는다. 영권이 형이 경기 끝나고 호날두가 자기한테 어시스트 해준 것 같다고 했다"고 김영권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전북현대모터스 공식 SNS)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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