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화 앞바다 3.7 지진에 "전쟁 난 줄"…춘천서도 "흔들렸다"

김현주 2023. 1. 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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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은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 춘천에서도 감지됐습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8분께 인천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접경 지역인 탓에 최근 북한의 무인기 비행과 미사일 발사 때마다 노심초사한 강화도 주민들도 작지 않은 규모의 지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천과 가까운 서울과 경기뿐 아니라 춘천에서도 이번 지진이 감지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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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9일 새벽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은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 춘천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월요일 출근을 앞둔 시민들은 새벽 시간에 요란하게 울린 재난 문자 알림 탓에 잠을 깼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는데요.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8분께 인천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9㎞였습니다.

애초 지진 규모는 4.0으로 추정돼 기상청 지진 조기경보가 발표됐으나,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 3.7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날 소방당국이 접수한 지진 관련 신고는 경기 51건, 인천 35건, 서울 33건, 강원 1건 등인데요.

접경 지역인 탓에 최근 북한의 무인기 비행과 미사일 발사 때마다 노심초사한 강화도 주민들도 작지 않은 규모의 지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강화군 한 맘카페에는 "살면서 이런 공포감은 처음"이라며 "지진이라는 생각에 앞서 전쟁이 난 줄 알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인천과 가까운 서울과 경기뿐 아니라 춘천에서도 이번 지진이 감지됐는데요.

춘천 인터넷 맘 카페에도 지진 발생 직후 '지진 맞나요?', '2분 전에 지진!' 등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김현주>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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