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스타트업… 지난달 투자액 33%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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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본격화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12월 국내 스타트업 투자액이 1조 원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절벽'으로 기업들이 올해 초에도 추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매각, 인수·합병(M&A), 고용 변동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투자액에서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1700억 원)와 베스핀글로벌(1400억 원)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두 회사의 비중이 40.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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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1억 그쳐… 투자건수도 줄어
파산 막으려 불황형 M&A 우려
경기침체 본격화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12월 국내 스타트업 투자액이 1조 원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절벽’으로 기업들이 올해 초에도 추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매각, 인수·합병(M&A), 고용 변동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투자도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투자 철회, 보류, 지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스타트업 투자 건수는 119건, 투자액은 76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투자 건수는 76건(39.0%), 투자금은 3791억 원(33.0%) 급감했다.
기업별 투자 현황을 보면 500억 원대 이상의 중대형 투자가 사라졌다. 300억 원 이상 3건, 100억 원 이상 19건, 10억 원 이상 43건, 10억 원 미만 54건 등 상대적으로 소규모 투자가 집중됐다. 전체 투자액에서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1700억 원)와 베스핀글로벌(1400억 원)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두 회사의 비중이 40.4%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체질 개선에 실패한 기업들의 매각 추진이 쇄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리테일 기업 ‘페이크럭스컴퍼니’가 서빙 로봇 기업 ‘브이디 컴퍼니’에 인수되는 등 이미 M&A 사례가 지난해 12월에만 6건에 달한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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