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서 첫 '관광기념품' 전시회…관광 재개 움직임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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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평양에서 첫 관광기념품 전시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신보는 "전시회는 관광기념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며 기념품 생산을 활성화하자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며 "관광기념품을 위주로 하는 전시회의 개최는 처음으로서 전시회에 대한 참관자들의 관심과 기대는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여전히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북한이 이 같은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대를 품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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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9일자에서 보도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지난달 평양에서 첫 관광기념품 전시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처로 관광 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제1차 평양시 관광기념품 전시회가 지난달 5일∼12일 평양아동백화점에서 진행됐다.
조선신보는 "전시회는 관광기념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며 기념품 생산을 활성화하자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며 "관광기념품을 위주로 하는 전시회의 개최는 처음으로서 전시회에 대한 참관자들의 관심과 기대는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전시회에는 평양시의 180여개 생산 단위가 출품한 공예품, 식료품, 민예품, 화장품, 한약, 특산물 등 790여종, 8000점의 기념품이 전시됐다. 명화나 화폐, 민족의상, 꽃, 동물, 문화재, 역사 유적을 주제로 한 우표들도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여전히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북한이 이 같은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대를 품은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고, 지난달 중국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올해는 북한 관광이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다.
다만 최근 북한과 중국의 교역 거점인 훈춘~나선의 육로 통행이 일부 재개됐지만 아직 관광 등 인적 왕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북한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는 중국 단둥의 한 북한전문여행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일선에서 정보가 가장 빠른 자신들도 북한 개방에 관해 어떠한 정보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에서는 조만간 북한이 열릴 것에 대한 기대나 전망이 어렵다며 더욱 인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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