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이재욱 "장욱 바람폈다는 반응…여주 바뀐 어려움 없어"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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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이 진부연과 바람폈다는 반응 있었죠여자 주인공 바뀐 것이 연기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배우 이재욱이 '환혼'의 여주인공이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변화했던 것과 관련, 연기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낙수의 기억을 잃은 진부연(고윤정 분)과 만나 점차 마음을 열게 되면서 변화하는 장욱의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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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장욱이 진부연과 바람폈다는 반응 있었죠…여자 주인공 바뀐 것이 연기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배우 이재욱이 '환혼'의 여주인공이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변화했던 것과 관련, 연기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는 지난 8일 10부작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 '환혼'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20부작의 파트1을 방송했고, 지난해 12월부터 파트2를 방영했다. 그리고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빅' '주군의 태양' '호텔 델루나' 등 많은 인기 작품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판타지 로맨스. 파트1에서는 18회 시청률 9.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파트2 마지막회에서 9.7%를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환혼'은 환혼술을 쓰는 판타지 국가를 배경으로 신분 뿐만 아니라 육체와 영혼을 넘나드는 두 남녀의 절절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파트1에서 도련님과 하인 관계였던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가 사제지간을 넘어 서로 목숨을 바치는 연인 관계가 되는 이야기는 성장 서사 뿐만 아니라 그안에 담긴 귀여운 로맨스로 설렘을 선사했다. 이어 파트2에서는 낙수의 혼이 깃든 진부연(고윤정 분)과 장욱이 과거 자신들의 관계를 인지하지 못한 채 서로 엇갈리는 애틋한 로맨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재욱은 극 중에서 대호국 장씨 집안의 도련님 장욱으로 분했다. 파트1에서는 과거 출생의 비밀로 대호국에서 인정받지 못한 채 사고뭉치 도련님으로 자라왔다. 그러던 중 무덕이를 만나 자신의 능력을 일깨우고 술법을 배우며 점차 상급 술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파트1에서 무덕이와 로맨스가 비극적 결말을 맞은 후 파트2에서 죽음만 바라보는 장욱으로 변했다. 이후 낙수의 기억을 잃은 진부연(고윤정 분)과 만나 점차 마음을 열게 되면서 변화하는 장욱의 모습을 그렸다.
최근 이재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파트1,과 파트2 속 장욱 캐릭터의 변화가 컸다. 어떻게 연기했나.
▶파트1과 파트2 인물이 아예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파트2의 장욱은 환혼인이 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말도 딱딱 끊어서 하려고 노력했다. 조금씩 바꿔나갔고 촬영 처음에 감독님과 이야기했을 때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티저 영상에서 '여기서 한놈도 살아서 못 나간다'라는 대사가 뒤바뀐 장욱의 강함을 잘 표현해준 것 같다.
-판타지 사극이다보니 CG가 많았다. 연기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
▶힘들었던 신이 있었다. 팔이 통제가 안된다거나 수기로 물을 만들어서 공중에서 쳐낸다거나. 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을 머릿속으로 구상하는 게 어려웠다.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을 준비했다. 다른 배우들보다 더 연습했다.
-액션 촬영은 어땠나. 어땠나.
▶이번에 검은 쓰는 액션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꼈다. 다음에도 사극을 찍게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액션이다. 위험한 순간은 있었지만 원만하게 촬영했다. 경미한 수준의 부상이 있었지만 아무도 안 다치고 마무리했다.
-파트1과 파트2 주인공이 바뀌었는데.
▶파트2에서 여자주인공이 바뀌었던 이슈는 저에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 장욱이 몰랐어야 하는 설정이었다. 장욱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 여자주인공이 바뀐데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 성격상 파트1이 더 편했다. 파트2는 텍스트로 봤을 때도 우울했다. 센치해지고 기복이 생기는 부분이 있었다. 밝은 것을 더 선호한다.
-무덕이를 사랑했던 장욱이 진부연에게 느낀 감정은 뭐라고 해석했나.
▶굉장히 폐쇄적으로 변했던 장욱이에게 빛나는 한 사람이 들어왔을 때 마음이 요동쳤다. 그 마음을 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세고, 과장해서 밀어내기 위한 대사들을 많이 했다.
-그 때문에 파트2에서 장욱이 무덕이를 배신했다는 말이 있다.
▶진부연이 장욱에게 순식간에 밀고 들어왔을 때는 3년 동안의 정체기가 요동치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바람'이라고는 시청자들이 말씀해주셨다. 촬영하다보니 그런 반응은 안 볼 수는 없었다.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이 이해는 됐다. 하지만 저는 주어진 장욱의 캐릭터를 하기도 급급했다.
-장욱과 진부연의 키스신 반응이 뜨거웠다. 장욱이 진부연에게 어떻게 끌리게 된건지, 그리고 그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촬영했나.
▶키스신을 대본으로 보면 입맞춤 이후 많은 설명이 없다. 그 신에서 감독님이 욕심을 낸 것 같다. 벽을 밀치는 키스신에서는 고윤정 배우가 리드했다. 장욱의 바운더리 안에 한발짝 넘어오는 느낌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첫 번째 잠결에 한 키스신 반응도 뜨거웠다. 그것을 두고 팬들이 무덕이 파, 진부연 파로 나뉘기도 했는데.
▶장욱은 3년 동안 죽기만을 바라왔다. 죽기를 결심하고 이 여자를 아내로 들이자고 생각했다. 이 여자가 있으면 3년 동안 바라왔던 죽음을 할 수 있어서 키스신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파트1, 파트2에서 각각 정소민, 고윤정 배우와 호흡은 어땠나.
▶(정소민 누나는) 워낙 많은 드라마를 하셔서 현장에서 노련함이 보인다. 고윤정 누나는 긍정 에너지가 '넘사벽'일 정도다.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촬영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사람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다.
-베스트커플상이 있다면 정소민과 고윤정 중에 누구와 받고 싶은가.
▶저는 말할 수 있다. 저랑 세자 고원(신승호 분)이다. 하하
-주연배우니까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
▶제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다고 하기에는 배우들이 서로 분위기 메이커에 대한 욕심이 컸다. 서로 웃기려고 하다보니 현장이 더 밝아졌다. 배우들은 본인이 다 분위기 메이커인지 알 거다, 하하.
<【N인터뷰】②에 계속>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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