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42%↓·방어 80%↑…강원 동해안 '방어'가 대세 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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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 동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전년의 오징어를 제치고 방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3만7천458t의 어획 실적을 올려 전년의 3만6천644t, 최근 3년 평균 3만7천459t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오징어를 비롯해 문어, 가자미, 임연수어 등이 전년보다 적게 잡혔다"며 "방어와 붉은대게도 전체 어획량의 66%와 86%가 고성과 속초에서 잡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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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해 강원 동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전년의 오징어를 제치고 방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3만7천458t의 어획 실적을 올려 전년의 3만6천644t, 최근 3년 평균 3만7천459t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어획고도 2천115억3천400만원으로 전년 및 3년 평균과 비슷했다.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3천528t이 잡히는 데 그쳐 전년의 6천35t, 3년 평균 6천328t보다 42%, 44%가 각각 감소했다.
방어는 전년의 3천404t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6천137t, 3년 평균 3천197t이 잡혀 80%와 92%가 각각 증가했다.
방어는 전년 오징어와 가자미(4천16t), 임연수어(3천885t)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잡혔으나 지난해에는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이 됐다.
반면 2021년 가장 많이 잡혔던 오징어는 지난해에는 방어와 붉은대게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작년 925t이 잡힌 대구는 전년보다 68%가 증가해 새로운 소득 어종으로 자리 잡았다.
오징어 어획 부진은 동해 수온 상승과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급격한 해수 온도의 변화로 인해 오징어 어장의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방어는 수온 상승으로 강원도 앞바다가 방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면서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오징어를 비롯해 문어, 가자미, 임연수어 등이 전년보다 적게 잡혔다"며 "방어와 붉은대게도 전체 어획량의 66%와 86%가 고성과 속초에서 잡혔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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