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첫 주 성황…흥행 예고·지역 경기 '활짝'

이상학 2023. 1.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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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귀환한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이하 산천어축제)가 침체했던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9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막한 산천어축제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모두 26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역 내 숙박업소와 민박, 상가 등이 오랜만에 반짝 특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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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민박 호황…축제장 농특산물 판매장 인기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3년 만에 귀환한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이하 산천어축제)가 침체했던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화천산천어축제 지난 8일 휴일 인파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9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막한 산천어축제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모두 26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역 내 숙박업소와 민박, 상가 등이 오랜만에 반짝 특수를 누렸다.

실제로 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지역 내 모텔, 민박, 펜션을 비롯해 화천군이 운영하는 아쿠아틱 리조트, 풍차펜션 등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얼음벌판 가득 메운 겨울축제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장 주변 화천읍 시내 상권은 이틀간 반짝 특수를 누렸다.

화천군이 축제장 프로그램 티켓 구매시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 이를 소비하는 관광객이 몰렸다.

또 축제장 내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도 붐볐다.

산천어축제 농산물 판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천어 얼음낚시 입장권 구매 시 돌려받은 농산물 교환권을 사용하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천군은 9일부터 군부대의 날 행사를 비롯해 전국얼음축구대회(14∼15일) 등의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 경기는 한동안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밤에도 불 밝힌 화천산천어축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관광객과 지역 농업인, 소상공인 등 참여 주체 모두가 즐거운 축제"라며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힘들었던 지역경제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기여도를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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