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초부터 타이완 주변 실전 훈련…군용기 57대 동원 무력시위

이홍갑 기자 2023. 1.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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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연초부터 타이완해협에 군용기를 대거 투입해 군사훈련을 하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따르면 스이 대변인은 "동부전구는 어제 타이완섬 주변 해상과 상공에서 다양한 병종을 조직해 연합 작전 순찰과 실전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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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연초부터 타이완해협에 군용기를 대거 투입해 군사훈련을 하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따르면 스이 대변인은 "동부전구는 어제 타이완섬 주변 해상과 상공에서 다양한 병종을 조직해 연합 작전 순찰과 실전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군은 육상 타격과 해상 돌격 중심으로 훈련했다고 스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어 "부대의 연합 작전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한 뒤 "외부 세력과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이 결탁한 도발 행위를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중국군 군용기 57대가 타이완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으며 이 가운데 28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습니다.

중국군 군함 4척도 같은 시간대 타이완해협 주변에서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이번 타이완 주변 무력시위에는 중국 전투기 중 J-16 12대, J-11 6대, J-10 2대, SU-30 2대 등이 동원됐으며, H-6 폭격기 등도 가세했습니다.

중국군은 이른바 독립 세력과 외부 세력의 도발 행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번 훈련은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1억 8천만 달러 상당 무기 판매 승인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의 타이완해협 통과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미국의 무기 판매 승인에 군사적 연계 중단을 촉구한 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국엔 자기가 지른 불에 자기가 타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위챗 캡처,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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