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임시국회 소집에 與 "민주당, 이재명과 함께 민생 인질 삼은 공범"

정경수 2023. 1. 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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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말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국회와 민생을 인질로 삼은 공범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민주당이 반년 가까이 국회를 열어놓고 한 것이 무엇이 있냐"며 비판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민주당은 내일 이후 법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보내면, 즉각 부결시킬 태세"라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게 인집로 잡혀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쯤되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국회와 민생을 인질로 삼은 공범이라고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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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월 임시국회 소집하자
與 "민주당, 이재명 방탄 그만 둬라" 작심 비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말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국회와 민생을 인질로 삼은 공범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민주당이 반년 가까이 국회를 열어놓고 한 것이 무엇이 있냐"며 비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까 노심초시하며, 작년 8월 16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국회를 열고 있다"며 "1월 임시회가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면, 장장 176일간 국회가 열린다"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소속 의원 169명의 전원 명의로 1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 위해 임시 국회가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민주당은 내일 이후 법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보내면, 즉각 부결시킬 태세"라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게 인집로 잡혀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쯤되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국회와 민생을 인질로 삼은 공범이라고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반년 가까이 국회를 열어놓고 한 것이 무엇이냐. 정부가 발의한 법안 110개 중 15개만 본회의를 통과했고, 민생 법안 86%가 민주당의 횡포에 막혀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내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민생과 안보를 제발 입에 올리지 말길 바란다"며 민주당에게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노웅래 의원 방탄을 위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한다"며 "민주당이 방탄국회라고 비판받을 것이 두려웠는지 긴급현안질의를 본회의에서 하자고 했다. 긴급현안질의는 교섭단체간 협의 없이 진행한 적이 없고, 우리 무기 체제·시스템 등 중요한 군사기밀을 그대로 공개하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절대 무인기 침범에 관한 긴급현안질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필요하다면 국방위원회에서 비공개로 따져봐야 한다"며 반대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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