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한컴케어링크, AI로 피부 건강검진 시대 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모니카 박(왼쪽) 룰루랩 본부장과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룰루랩 제공.

AI 뷰티 및 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컴케어링크와 피부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

룰루랩은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서 한컴케어링크와 업무협약식(MOU)을 갖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룰루랩은 한컴케어링크가 보유한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AI 피부 분석을 건강검진 항목으로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획득한 피부 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를 결합시켜 병의원에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나아가 유전체 분석 데이터와도 연계해 피부 관련 유전자 마커의 발굴 및 피부 분석 알고리즘 개발 등 양사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국내외에서 추진한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룰루랩은 피부도 건강검진을 받는 시대를 열고 양사의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피부 건강검진은 AI와 접목된 디지털 K컬처를 알리는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피부 건강검진을 하나의 K콘텐츠로 만들고 해외 거점을 구축해 전세계에 전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