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문화 확산…"정서적 교감·안정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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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식물을 교감하며 기르는 '반려식물'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관련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반려식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반려식물 인지도가 1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목적으로는 '정서적 교감 및 안정'이 55%로 가장 높았다.
이는 반려식물과 교감하는 것이 곧 식물을 관리하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농촌진흥청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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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기르기, 행복감 증가 및 우울감 감소 효과 등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특정한 식물을 교감하며 기르는 ‘반려식물’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관련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반려식물에 대해 매우 잘 알거나 조금 알고 있다는 응답은 2021년 82.3%보다 약 5.6%p(포인트) 증가한 87.9%로 나타났다. 반려식물로 삼을 수 있는 대상 식물로는 ‘실내·외 상관없이 기를 수 있는 모든 식물’이란 답이 45%로 가장 높았고, ‘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모든 식물’이란 답이 28%로 뒤를 이었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목적으로는 ‘정서적 교감 및 안정’이 55%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공기정화’(27%), ‘인테리어’(14%)로 나타났다. 식물 기르기의 정서적 효과에 대한 공감 정도는 ‘정서적 안정’이 77%로 가장 높았고, ‘행복감 증가’(73%), ‘우울감 감소’(68%) 순으로 조사됐다.
반려식물로 삼기 좋은 식물 특성으로는 관리에 따른 생육 반응 여부가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반려식물과 교감하는 것이 곧 식물을 관리하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농촌진흥청은 풀이했다. 뒤를 이어서는 ‘나만의 사연이나 의미가 있는 식물’(30%), ‘나의 감각을 자극하는 요소를 가진 식물’(24%) 등 역시 식물과의 교감 여부가 중요하게 나타났다.
반려식물 문화 확산과 함께 식물에 대한 존중도 높아졌다. 생명체로서 식물 존중에 대한 공감도는 69%로 나이에 상관없이 높았으며, 특히 1인 가구에서는 73%에 달했다. 식물 존중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공감하는 정도는 ‘식물은 생명체이며, 생명체는 존중돼야 마땅하다’(88%), ‘식물을 좋은 환경에서 기르는 것이 식물을 활용하는 인간에게 이롭다’(83%) 등으로 높았다.
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과장은 “반려식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식물 관리에 따른 생육 반응 연구 등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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