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단일후보’ 김기현에 축전 보낸 MB “능력·자질 충분히 검증”
이철규 등 친윤계 의원 대거 참석
MB “尹정부 성공 위해 앞장서달라”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이기는 캠프 5560’ 개소식을 개최해 전당대회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선거 캠프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이 꾸려진 바 있는 소위 선거 명당에 꾸려진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규, 박수영 등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한다.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로 김 의원이 친윤계 단일후보로 추가 기우는 가운데 캠프 출정식을 기점으로 윤심 당 대표 후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과 독대 만찬을 하며 이목을 끌었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비공개로 치러진 장남 결혼식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미묘한 갈등을 빚으며 김 의원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 부위원장에 대한 비토론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김 의원이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갈등과 관련해 “나 부위원장이 그동안 책임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만큼 책임있는 결정을 할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이 어려운 시기에 김 의원은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며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평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 삼아 도약을 이루어 낸 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념 아래 하나로 뭉친 국민의 저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통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단합을 주문했다.
특히 “집권여당으로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국민통합을 위해 무엇보다 당이 먼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연말과 올해 초 두차례에 걸쳐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최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만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서는 중이다.
김 의원은 이날 캠프 개소식 외에도 릴레이 언론사 인터뷰를 진행하며 미디어 소통 행보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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