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0 돌파…"美 CPI 앞두고 기대감"

최훈길 2023. 1.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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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닥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연준의 긴축 불안감을 완화시켜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중(12일) 예정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CPI) 상 인플레이션 압력 추가 둔화를 놓고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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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 흐름
섬유, SW, 통신, 디지털 상승세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엔씨↑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일 코스닥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5포인트(1.68%) 오른 700.48을 기록 중이다.

미국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긴축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연준의 긴축 불안감을 완화시켜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중(12일) 예정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CPI) 상 인플레이션 압력 추가 둔화를 놓고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63억원, 기관이 23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378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소프트웨어(2.73%), 섬유/의류(2.52%), 통신서비스(2.29%), 디지털(2.29%)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화학(1.97%), 정보기기(1.93%), 종이/목재(1.92%), 전기/전자(1.87%), 중견기업(1.76%)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하락하는 업종은 없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다. 카카오페이(377300)(6.87%), 카카오뱅크(323410)(4.78%), 고려아연(010130)(3.64%), LG생활건강(051900)(3.58%), 엔씨소프트(036570)(3.27%), SK(034730)(3.22%), 현대중공업(329180)(2.88%) 등은 상승세다. 반면 우리금융지주(316140)(0.40%), SK텔레콤(017670)(0.1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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