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난해 4분기 순익, 팬데믹 이후 처음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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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델타항공 등 주요 기업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S&P500 상장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이익 증가율이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팩트셋을 인용해 "2022년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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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델타항공 등 주요 기업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S&P500 상장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이익 증가율이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팩트셋을 인용해 “2022년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는 1년 전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이 31% 성장했던 것과 정반대다. 시장에선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6.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기업이 가장 높은 연간 수익 성장률(63%)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비재, 소재, 통신, 금융 부문 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거시 경제가 불안 요소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올렸고, 이에 따라 이자가 급증하는 등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자 이를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나이키는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다.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매튜 프렌드는 “우리는 증가하는 투입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 제조기업 코나그라 역시 가격 인상 효과 덕분에 더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었고 향후 추가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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