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예찬 “민노총 해체가 반헌법적? 민노총 자체가 반헌법적”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자신의 민노총 해체 공약이 반헌법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민노총 자체가 반헌법적 조직”이라고 했다.
장예찬 이사장은 9일 페이스북에 <”민노총·시민단체 앞세워 투쟁하라” 北지령 받은 제주 간첩단 적발>이라는 제목의 본지 기사를 공유하며 “보나마나 꼬리 자르기를 하겠지만, 그동안 드러난 민노총 수뇌부의 행태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라며 “이렇게 간단하고 분명한 사실을 진중권 (광운대) 교수처럼 한물 간 스피커, 합리적 보수 운운하며 민주당에 가스라이팅 당한 유약한 정치인들만 억지로 외면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노총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 해체까지 전제한 개혁 없이는 청년일자리도 대한민국의 안보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지난 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장예찬 이사장의 민노총 해체 공약에 대해 “노동조합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인데 반헌법적인 내용을 공약으로 내걸고 선동을 한다”며 “나치 수준의 용어”라고 했다.
장예찬 이사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진중권 교수를 방심위에 제소하겠다”며 “만약 보수 패널이 민주당 정치인에게 ‘나치 수준의 용어’나 ‘빨갱이 수준의 용어’라고 평론한다면 방송 출연이 가능할까? 진중권 교수는 치외법권인가?”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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