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MLB '추방' 위기..."바우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란 없다. 천박한 행동 뉘우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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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 지명할당(DFA) 조처된 트레버 바우어가 사실상 MLB 추방 위기에 몰렸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8일(현지시간) "어떤 상황에서도 보스턴이나 어떤 팀도 바우어 영입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며 "그와 계약하는 팀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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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 지명할당(DFA) 조처된 트레버 바우어가 사실상 MLB 추방 위기에 몰렸다.
DFA 후 그를 클레임할 팀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데다, 그를 영입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8일(현지시간) "어떤 상황에서도 보스턴이나 어떤 팀도 바우어 영입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며 "그와 계약하는 팀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했다.
NBC스포츠는 "투수 바우어 측면에서는 나이, 구종, 실적을 감안할 때 그는 어느 팀이든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사람 바우어측면에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일부 선수는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바우어는 아니다"라며 그의 영입을 강하게 반대했다.
NBC스포츠는 "여러 차례 성폭행 혐의로 3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그는 최근 중재인에 의해 징계가 192경기로 줄어 복직됐다. 다저스는 2주 동안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바우어를 고소한 세 명의 고소인의 주장이 믿을만하다고 결론내렸다. 바우어는 성행위 중에 여성을 질식시키고 주먹으로 때렸다는 형사의 녹음 통화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뉘우침을 보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고소한 여인들을 되레 고소하는 등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NBC스포츠는 "바우어가 자주 학대를 가한 광범위한 전력의 소지자임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그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범법 해위는 2011년 UCLA 드래프트에서 그를 전체 3순위로 지명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이너 리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되기 전에 경영진과 자주 충돌했으며, 2016년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는 드론에 손이 베이는 것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또 한 여성을 온라인상에서 집요하게 괴롭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나는 공을 던지고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두가지 기술을 갖고 있다'라고 말한 그에게 어울리는 행동이었다며 "자신의 천박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지도 않고 있는 그를 변호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 선수를 환영하는 팀은 팬 반란뿐만 아니라 클럽 하우스 반란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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